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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도 응당 버려야 하거늘 하물며 법 아닌 것이랴!
모든 것이 공하다는 것을 깨닫고 공도 집착하지 않는다. 공에 집착하여 공을 진리로 세우면 공을 등지게 된다.
아기를 둘로 나누라는 솔로몬의 판결에 엄마는 진심으로 말한다. "제발, 그 아기를 죽이지 말고 저 여자에게 주십시오."
T.
어떤 사람의 진정한 지혜는 영속적인 자기 고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성찰의 역량에, (특정한 상황들을 정확하게 지각해내는 것을 방해하는) 이러저러한 신념들을 기꺼이 버릴 수 있는 자발성에 있다는 것이 내 견해입니다. 현명한 사람은 늘 자기 자신을 관찰하지 않습니다. 또한 그들은 자신들이나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해야만 하는가를 지시하고 있는 궁극적 진리에 인도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 움베르또 마뚜라나, <있음에서 함으로>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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