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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시말해 낱낱의 물방울 수준에서 상황을 기술하려면 사실상 불가능한 세밀함이 필요한 셈이다. 이것을 무시하고 통계적 기술로 만족할 수 도 있지만, 그럴 경우 결정론적 법칙성의 가정 아래 현상들의 부류를 예측할 수 있을 뿐 개별 사례들을 예측할 수는 없다. (앎의 나무 132)
2.
그것을 설명하려면 온갖 환경변화뿐 아니라 그런 지속적인 요동을 동물의 구조적 신축성에 따라 보정해온 방식도 재구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에는 개별 사례들을 우연한 변이의 산물로 기술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왜냐하면 변화의 진행을 뒤쫓아 가면서 기술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치 예측할 수 없는 바람과 물결의 변화에 따라 떠다니는 한 척의 배를 관찰하는 것과도 같다. (133)
3.
사람들은 인생을 살아가다가 힘든 고비를 만나면 '내가 어쩌다 이런 일을 겪게 됐을까'하고 한탄합니다. 이런 생각의 밑바탁에는 내가 이런 일을 당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는 억울함과 원망이 깔려 있습니다. 인연과를 믿는다면 지금 이 상황이 어떤 식으로든 나와 연관되어 있음을 알고, 그 일이 일어난 원인을 찾아 진지하게 성찰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 저절로 일어나는 일은 없습니다. 단지 내가 그 일의 원인을 모를 뿐입니다. 모든 일은 신의 뜻도 아니고 전생 때문도 아니고 우연히 일어난 일도 아닙니다. 그러니 내가 처한 상황이나 사건이 나와 관련되어 있음을 인정하고 내가 마땅히 겪어야 하는 일이라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공부의 시작입니다.(금강경 강의 415)
4.
이 세상에는 저절로 일어나는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신의 뜻도 아니고, 전생의 죄 때문도 아니고, 우연히 일어난 일도 아니에요. 단지 내가 그 원인을 모를 뿐입니다. (인생 4)
5.
인생을 살다보면 온갖 일이 다 생겨요.
사람이 죽기도 하고 파산하여 모든 돈을 다 잃기도 하고 엄청나게 배려해줬는데 뒤통수를 맞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절로 일어나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요.
그렇다고 신의 뜻도 아니고 전생의 죄 때문도 아니고
우연히 일어난 일도 아니에요.
단지 내가 그 일의 원인을 모를 뿐입니다.
(행복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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