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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개체는 구조변천이란 자연표류의 역사를 갖는다. 예컨대 인간의 구조 변천은 인간 자체가 무구한 상호작용의 역사다. 이 역사 안에서 신체 기관을 기관으로 당연히 생각하나 이 기관 역시 다른 구조변천을 겪을 수 있다. 1922년 발견된 인도의 늑대소녀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이들은 늑대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늑대로 구조변천하고 있었던 것이다.
기관 없는 신체. 우리 인간의 신체는 지금의 구조변천이 그 결과이다. 허나 우리는 늑대로 변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잠재하고 있는 기관 없는 신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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