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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샹의 이 유명한 작품에 '이것은 변기가 아니다'라고 쓰면 어울릴 것 같다. 나는 이 각도에서 이 변기(?)를 본 건 처음인데 문득 그 라인이 아름답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 뒤샹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무슨 상관인가!^^ 그런데 이 작품은 왜 이 그렇게 회자되는 것일까? 공하다, 아니 묘하다. 아마도 불성을 건드린 게 아닐까!^^ 아무튼 내 생각에, 뒤샹이 파이프가 아니라 하필 변기를 택한 건 신의 한 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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