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나는 삶이란, 뜻도 의미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진화과정의 어떤 프로그램도 따르지 않는다고 자신에게 말했습니다. 내 결론 동어반복의 고리를 이룹니다. '살아 있는 존재의 의미와 목적은 다른 게 아니라 바로 현재의 그것이 되는 것이다.' 개의 목적은 개가 되는 것이고, 인간의 목적은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의 살아 있는 존재에게 영향을 미치는 어떤 것도 그리고 그것에게 일어난 어떤 일도 오로지 그 자신과 관련해서 그러해야 한다는 점이 내게는 분명해졌습니다. 어떤 개가 내가 그 개의 꼬리를 밟았기 때문에 나를 문다면, 개는 고통을 피하기 싶기 때문에 나를 무는 것입니다. 이것은 살아 있는 존재들이 자율적임을, 그들이 규정된 한계들을 가지고 있음을, 어떤 것이 그들에게 속하고 어떤 것이 속하지 않는지를 표시하는 경계선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함으로 150)
T.
개가 나를 문 것은 개가 악해서가 아니라 내가 꼬리를 밟아서 고통을 피하고 싶기 때문이다. [내가 지은 인연을 몰라 물린 것에 대해 억울해하는 게 우리내 인생이다.]
누가 나를 해할 때 정확히 구분해야할 것은 그가 나로 인한 자신의 고통을 피하고 싶어서인지 여부인 것 같다. 가령 보이스피싱 같은 경우는 내가 꼬리를 밟은 것도 아닌 데 자신의 고통을 피하고 싶어 나에게 해를 끼치려한다. 인간이 인간이 되기보다 괴물이 되려는 사람이 있다. 이들을 괴물로 만든 연유가 무엇인지 명쾌히 알 순 없지만, 이런 인연, 이런 환경 속에서 살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겠다.
자낳괴.
자낳괴라는 신조어가 있다. "자낳괴란 바로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의 줄임말입니다. 더 정확히 풀어보자면 결국 자낳괴의 뜻은 자본주의(돈,물질)을 위해 본인의 철학이나 가치관, 명예, 자존심 등을 버리고 움직이는것을 말합니다.
이런 용어가 언제 어디서부터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는 아직도 말이 다 다르지만, 보통 아프리카 bj들을 향해 하는말로 생겨났다고 합니다."
우리는 왜, 어떻게 자낳괴가 되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한 설명을 해보고 싶다.
먼저 자본주의와 인간의 욕구의 상호작용에서 보는 관점.
자본주의는 욕구가 확대재생산되기 좋은 환경이다.
이제 법적으로는 누구나 왕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목적과 수단이 분리되는 삶.
문제는 집착이다. 소유에 대한 집착-저장(스톡) 자본주의의 특징.- 불평등, 소외. 무책임, 객관성.
집착과 중독
'앎의 앎'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요받지 않는 설명 (0) | 2020.12.27 |
---|---|
생명체계[자기생산]의 이해 (0) | 2020.12.27 |
더불어 살기와 무조건적 존중 (0) | 2020.12.22 |
존중과 결정 (0) | 2020.12.22 |
체험의 정당성 (0) | 2020.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