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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환상처럼 본다는 것은 환상이 아니다라는 한극단과 환상이 아닌 것도 아니다는 한극단, 이 양극단 어느 쪽에도 머뭄바 없이 그 마음을 내는 것이다.
옛 선사들이라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환상이라해도 몽둥이로 30방, 환상이 아니라해도 30방이다. 자, 말해보아라!"
도대체 이 몽둥이찜질을 어떻게 피해갈 것인가?
중도의 기예(art)가 필요하다.
2.
환상처럼 본다. 환상처럼 보니 환상에 집착하지도 사로잡히지도 않는다. (환상처럼 보니 괴로움은 헛거다.) 동시에 환상처럼 보니 환상의 힘과 작용을 간과하지 않는다.(환상처럼 보니 얼마나 경이로운지!) 나는 괴로움이 없이 오직 기쁨만이 지속되는 삶의 기예, 아트, 예술이 중도가 아닌가한다.
3.
아, 어렵다. 이쪽으로 가도 30방, 저쪽으로 가도 30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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