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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대한 판타지, 차에 대한 판타지, 섹스에 대한 판타지 등등 모든 판타지는 그 대상에 있는, 그 대상이 주는 것이 아니고 내 안에 있는, 내가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대상인 집이나 차, 섹스에 집착한다면 판타지는 물거품 같은 것이어서 그 집, 그 차에선 실상 얻을 것이 없다.
판타지가 생겨나는 건 어쩔 수 없다. 허나 이 판타지가 대상에 있지 않고 내가 만드는 것이며 내가 만드는 신기루 같은 것임을 성찰한다면, 나의 판타지를 말그대로 판타지로, 물거품으로, 신기루처럼 볼 수 있다. 물거품처럼 본다면 판타지가 이루어지지 않아도 괴로울 일이 아니다.
만일 신발에 대한 판타지가 있어 어떤 신발에 집착한다면 그 판타지가 신발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음을 성찰하여 [대상에] 집착을 해서 생기는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 이 점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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