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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이 어느날 조사께 여쭈었다
"부처님계서 삼승법을 말씀하시고 또 최상승을 말씀하셨는데 제자는 아직 알지 못하
겠니다. 원컨대 가르쳐 주옵소서"
"너는 스스로의 본심을 보고 밖의 법상에 집착하지 말라. 법은 네 바퀴가 없지만 사람들의 마음에 차별이 있어서 듣고 외움은 소승이요, 법을 깨달아 뜻을 통합은 중승이며, 법에 의해 수행함이 대승이요, 만법을 다 통하여 만법을 구비했건만 일체에 물들지 않고 모든 법상을 떠나서 하나도 얻은바가 없음이 최상승이니라. 승이란 행한다는 뜻이요, 입으로 다투는 바가 아니다. 너는 모름지기 스스로 닦고 나에게 묻
지 말라. 언제 어느 때나 자성이 스스로 여여하니라."
지상이 절하여 사례하고 세상을 마칠때까지 항상 곁에 모시었다.
(육조단경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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