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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떻게 무아를 이룰 것인가?

이미 정해진 바 없이 '리좀으로' 인연을 따라 뻣어나가면 나도 모르는 반전의 나, 무한한 N-1개의 나, 무아를 만난다.

반면 되고 싶은 나, 이래야하는 나를 확정하고, 집착하고, 사로잡히면 꼰대가 되기 쉽다.

무아로 사느냐, 꼰대로 죽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2.

편집증적인 꼰대냐 분열증적인 무아냐.

무아를 확정하고, 집착하고, 사로잡히면 (편집증적인 무아는) 꼰대가 되기 쉽다. 그러니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이고, 나한을 만나면 나한을 죽이고, 부모를 만나면 부모를 죽이고, 친척 권속을 만나면 친척 권속을 죽여야만 비로소 해탈하여 사물에 구애되지 않고 투철히 벗어나 자유자재로워진다.'(임제선사)

무아에 구애되지 않고 투철히 벗어나야 자유자재로워진다.(내 생각에 '무아에 구애되지 않고 투철히 벗어나야'한다고 함은 무아를 진리로 삼아 남을 확신시키려하는 태도-편집증적인 태도-를 내려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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