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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신발에 예쁨이 없다는 것은, 다시말해 내가 보기에 예쁘다는 것은 신발과 내가 그리고 그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보는 내 마음의 작동은 이제껏 내가 지은 인연의 총체다. "내가 보기에 예쁘다."
내가 보는 저 예쁜 신발은 따로 독립되어 존재하는 신발이 아니다. 대상과 주체는 분리되지 않는다. 일체다. 따로 얻을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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