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세계 : 중도 연구 노트

그런데 '의사는 최선을 다하는 거고, 낫고 안 낫고는 하늘의 문제이다.' 이렇게 탁 내려놓을 수 있으면 오히려 치료 효율도 높아지고 환자 보기도 편안해집니다. (행복한 출근길 140) 이와 같이 한량이 없고 수가 없고 가없는 중생을 제도하되 실로 제도를 받은 자가 하나도 없다. 왜냐하면 수보리여! 만일 보살이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있다면 그는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다. (금강경) 내가 보기에 예쁘다. 오직 모를 뿐.

나는 누구! 아상은 뽑아도 뽑아도 피어나는 잡초같다. 그러니 항상 깨어있으라.

"'내가 최선을 다하는 것은 내 일이고 낫고 안 낫는 것은 그의 일이다. 또 안 나았다고 누가 항의한다 하더라도 그 사람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럴 수도 있는 일이다.' 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자기가 이것을 낫게 해 줘야 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두려운 겁니다. '난 사실 그를 위해서 아무것도 해 줄 게 없다.' 이렇게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아는 기술로 좀 도와줄 뿐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나서 그 분은 오히려 더 훌륭한 의사가 되었습니다. 환자를 대 할 때 두려움이 없어진 겁니다. (행복한 출근길 86)

"그 사람은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에요." 여러분은 나를 보는 것이 아닙니다. 흔들리는 것은 깃발이 아니라 마음이다. 내가 보기에 예쁘다. 오직 모를 뿐.

인연을 따라 이룬다. 꽃을 피운다.

윤회는 없다. 또 윤회가 없는 것도 없다. 떠나지 않는 여행자는, 윤회를 떠나지 않으면서 윤회를 떠난다.

환상처럼 보는 사람에게 괴롭다는 건, 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상태임을 알려주는 신호. 내 경험상엔 분별을 내려놓는 것으론 약하다. 한 생각을 확 뒤집어버려라. "원수를 사랑하라!" T. #괴로움은묶여있다는징표 #아모르파티 #업장소멸

환상처럼 보는 사람은, 어떤 상황이든 내가 보기에 예쁘다. 어떤 상황이든 내가 보기에 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