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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를 좋아하는 감정이 생겼다.
그런데 이 감정은 그 여자 때문에 생겼을까?
그 여자는 나에 대한 아무런 감정도 없는데...
따라서 이 감정은 나에게서 나온 내 문제임이 분명하다.
반대로 한 여자를 싫어하는 감정이 생겼다면
이 역시 그의 어떤 말이나 행동이
나에게 싫어하는 마음을 생기게 했을까?
이 또한 나에게서 나온 내 문제임이 분명하다.
이는 내가 그의 말과 행동을 인정하고 이해하기조차 싫어하므로 생기는 감정이다.
인정도 이해도 없이 어찌됐든 나는 맞고 그는 틀리다는 마음이 싫어하는 감정을 만든다.
만일 그의 말과 행동을 인정하고 이해한 후에는 싫어하는 감정이 생기지 않는다.
정말로 싫어하지 않을 뿐 아니라 싫어하지 않기 때문에 이별할 수 있다.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존중한다면 싫어하는 감정은 안 일어난다.
예컨대 증오는 나에게 해롭다. 또한 증오는 증오를 낳는다.
숭악한 독재자도 증오하지 않으면서 처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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