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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를 바이러스 보듯 대하고 있다. 그를 내 눈에서 종식/박멸시키고 싶은 마음이다. 그러나 바이러스는 단지 자기가 사는 방식대로 쭉 살아갈 뿐이다. 물론 그는 나를 상하게하고 불쾌하게 하는 사람이지만 총체적으로 판단할때 나는 적정한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할 것이지 그를 박멸시키고 종식시키고픈 마음은 가당치않다고 깨달았다.
'생물학[생물적 짜임새]의 영역에는 병리학이 존재하지 않는다.' 고양이는 발육이 덜 된 호랑이가 아닙니다. 호랑이 또한 병리학적으로 오만한 고양이가 아닙니다. 당신의 피를 빨아먹는 진드기는 어떤 식으로건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고 단지 자기가 사는 방식대로 쭉 살아갈 뿐입니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그 진드기가 주둥이를 박아 버린 다리를 당신이 우연하게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이것은 모든 형태의 생물이 정당한 것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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