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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란 원래 비관용적이지 않습니까? 그러니 (사람들의 비관용성을 이용하는) 어떤 선동 자료들은 예를 들어, 폭력을 초래하는 극우적인 글들은 금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런 금지 전략이 옳다고 믿는 당신에게 행운을 기원하고 싶군요. 제 생각에 그런 검열은 작동되지 않습니다. 다만 모든 것을 더 나쁘게 만들 뿐이지요. 제가 볼 때 네오나치식 이념의 불합리성은, 마찬가지로 확산될 가능성이 부여된, 다른 이념들에 의해서 드러내질 수 있다는 것이지요.

당신은 선이나 참, 미 등이 계몽을 통해서 관철될 수 있다고 여깁니까?

당신은 이런 영역에 상당히 조예가 깊은 것 같군요. 그런데 무엇이 선이고 참이고 미인지 당신은 어떻게 알지요? 그러한 앎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누구에게 물어봐야 할까요? 참과 거짓, 선과 악, 미와 추를 그렇게 절대적으로 나눔으로써 얻게 되는 결과는 사람들이 자신을 재판관으로 승격시키게 된다는 것, 그리고 자신을 모든 것을 정확히 알고 있는 영원한 정의로 파악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 윤리적 상대주의를 옹호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윤리적 상대주의가 논의의 결과는 아닙니다. 저는 다만 소위 보편적 절대적 타당성을 소유하고 있는 그러한 분별들이 당신에 의해서 행해졌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그런 분별들은 결코 당신 자신과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그런 분별들의 관철에 따른 책임을 떠안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발명품 56)

2.

우리가 관찰하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 그래서 구분을 하는 것이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을 깨닫는 것. 우리는 새로운 체험 영역에 도달한 것입니다.(함으로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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