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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자기 자신이 체험했기 때문에
한 철학자의 생애를 신비롭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철학자는 금욕적인 덕목들-겸손, 검소, 순수-을 독점하여, 그것들을 아주 특별하고 새로운, 실제로는 거의 금욕적이지 않은 목적들에 사용한다. 철학자는 그것들을 자신의 독특함의 표현으로 삼는다. 철학자에게서 그것들은 도덕적 목적들도, 또 다른 삶을 위한 종교적 수단들도 아니며, 오히려 철학 그 자체의 <결과들>이다. 철학자에게는 또 다른 삶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들뢰즈, 스피노자의 철학 10)
겸손.
"그것은 결코 제 자신의 인성이 아닙니다."
검소.
"소유,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
순수.
"춤추기가 춤추기의 목적"
진실에서부터 손수건까지, 그 무엇도 소유할 수 없다. 사유재산이란 도둑질이 아니다. 그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페소아, 불안의 글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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