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내가 볼 때 '관찰하기'란, 자기가 무언가를 관찰하는 데 관련되어 있다는 자각과 함께/ 언어를 필요로/ 하는 인간적 작동/입니다. 새를 단지 노려보고만 있는 고양이는 나에게는 관찰자로 보이지 않습니다. 고양이는 단지 새를 주시할 뿐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한에서 고양이는 자신의 행위를 설명할 수 없으며, 또는 자신의 행동이 올바르고 적절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비판적으로 스스로에게 물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관점에서 볼 때 이 고양이는 적절하게 또는 부적절하게 행동할 수는 있어도 그 자신의 행위를 성찰하지는 못합니다. 오직 인간만이 성찰할 수 있을 뿐입니다.
관찰하기는 자기성찰이라는 말이죠?
맞습니다. 관찰자는 무언가를 구분하기 위해 어떤 구분을 사용할 때 자기의식적으로 행동합니다. 그들은 무언가를 보고 지각할 때 의식을 합니다. 무심코 창밖을 내다보고 있는 사람을 나는 관찰자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우리들 삶의 대부분의 시간을 우리는 관찰자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고찰하기 위해 고민하지 않고 단지 그 일을 계속하는 것이지요.(있음에서 함으로 56)
'정답은 결정할 수 없는 문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3중의 연기 // 3중의 환상 (0) | 2021.11.12 |
---|---|
내가 만드는 구분, 세상, 책임 (0) | 2021.11.03 |
더불어 있음의 체험 (0) | 2021.11.02 |
무상과 언어 (0) | 2021.11.02 |
있음에서 함으로, 원리전도몽상 (0) | 2021.11.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