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란, 기적, 행복

사실 우리는 생명체의 기적이나 모름에 대한 겸손 등이 시적인 형식으로 다가오는 것에 대해서는 익숙합니다. 그에 반해 당신은 아주 대조적인 기술형태를 택하는 군요. 당신은 정확성을 추구하는수학적 이념에 길들여진 언어를 사용하니까요.

가능한 한 엄격한 논리와 가장 정밀한 형식이 경이로움에게 또 하나의 토대를마련해 줘야 합니다.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게 저의 바램입니다. 형식주의 그리고 어렵고 추상적으로 보이는 사고들은 모든 것을 이해했다고 주장하는사람들에게 다가가는데 이용됩니다 제가 정당한 방식으로 회의하고 교란시키고 싶어 하는 것은 다름 아니라 설명이 갖는 타당성, 포괄적이라고 여겨질 뿐인 타당성 아닙니까? 만약 우리가 늘 끊임없이 마주치는 기적에 대한 감정을 다시 분명하게 만들 수 있다면 저는 정말 행복할 겁니다. (발명품 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