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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프카)로서는 내 불행의 시작이 내적으로 필연적이었다고 인정할 수 없다. 그것은 어떤 필연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내적 필연성은 아니었다. 그것은 나에게 마치 파리처럼 날면서 닥쳐왔고 그런 만큼 또한 쉽게 쫓아 버릴 수 있는 것이었다." 바로 여기에 본질적인 것이 있다.
(들뢰즈가타리, <카프카 소수문학을 위하여>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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