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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보는 저기 생생한 나비가 꿈이 아니었으면 어쩔 뻔 했나? 아름다운 나비를 보는 건 나의 즐거운 환상이자 눈을 뜨고 꾸는 꿈이다. 환상에 속고, 꿈에 빠져 있는 나를 깨우다 말고 나는 나비의 아름다움에 취해 나비를 따라 걸어본다.
잔인한 나비를 본 적이 있는가? 현명한 사람들은 말한다. 잔인한 나비를 보았다니 대체 무슨 환상을 본 거야? 무슨 꿈을 꾼 거야?라고. 나비는 나비일 뿐이라고.
아름다운 나비든 잔인한 나비든 나비를 본다는 건 눈을 뜨고 꾸는 꿈일 밖에. 꿈에서 깨려거든 얼른 눈을 감아라. 나비도 나도 사라지고 아무것도 없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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