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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의 내재성

T1000.0 2023. 3. 8. 11:12

아무리 많이 소유한다해도 공허하다. 왜 그런가? 소유는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반면 소유가 아니라 능력은 내재적이다.
소유는 빼앗을 수 있으나 능력은 한치도 건드릴 수 없다. 능력은 오로지 욕망하는, 욕망의 내재적 과정에서 단련된다.

T.
#능력의내재성 #내재성의사유
#그의능력을해할수있는것은아무것도없다

그의 고급 기타를 뺏앗아올 순 있어도
그의 기타 실력을 빼앗아올 순 없다.

소유가 많을수록 자유로울까?
능력이 많을수록 자유로울까?
욕망은 욕망할 뿐이다.
소유는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

#자유와능력
#욕망과쾌락
#들뢰즈

"나는 쾌락에 어떤 긍정적 가치도 부여할 수 없다. 왜냐하면 쾌락은 욕망의 내재적 과정을 중단시키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쾌락은 지층들과 조직의 편에 서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욕망이 내부적으로는 법칙에 복종적이고 외부로부터 단절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쾌락에 의해 야기되는 동일한 움직임 안에서이다. 이 두가지 경우 모두에서 욕망에 고유한 내재성의 장은 부정된다. 미셸이 사드에게 중요성을 부여했던 반면 나는 마조흐에게 중요성을 부여했던 것이 단지 우연만은 아니다. 내가 마조히스트라고 말하거나 미셸이 사디스트라고 말하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다. 그것은 그럴 듯하게 들릴지는 모르지만 사실이 아니다.
마조흐가 나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고통' 때문이 아니라, 쾌락이 욕망의 긍정성과 내재성의 장의 구성을 중단시킨다는 생각 때문이다.(같은 방식으로, 아니 차라리 다른 방식으로 궁정식 연애에서 내재성의 장 또는 기관 없는 신체의 구성을 들 수 있는데, 이 경우 욕망에는 어떠한 결핍도 없고 욕망은 그 과정을 중단시킬 모든 쾌락들로부터 자유롭다). 내가 보기에 쾌락은 한 사람, 혹은 한 주체로 하여금 자신을 뛰어넘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를 재발견할' 수 있게 해줄 유일한 수단이다. 그것은 재영토화이다. 그리고 나의 관점에서 보면 그것은 욕망과 동일한 방식으로, 결핍의 법칙 및 쾌락의 규범과 연관되어 있다.
(들뢰즈, 탈주의 공간을 위하여, 욕망과 쾌락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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