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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적인이란 원인은 미래에 있고 행위는 현재에.
가령 지금 공부를 하는 행위가 미래에 대학가는 목적일때 공부는 목적원인이다.

2.
무위는, 지금 하는 공부는 그냥 좋아서,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지 따로 목적이 없다.
대표적으로 사랑. 지금 내 행위가 목적이 있는 사랑인지 무위의 사랑인지. 목적이 있는 사랑은 과보가 있게 마련이다.
무위의 사랑은 과보가 없다. 무주상보시가 그렇다.

3.
세상 사람들은 모두 아름답게 보이는 것을 아름다운 것이라 여기고 있지만 그것은 추한 것일 수도 있다. 모두가 선하게 보이는 것을 선한 것이라 여기고 있지만 그것은 선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본시 유(有)와 무(無)는 상대적인 뜻에서 생겨났고, 어려운 것과 쉬운 것도 상대적인 입장에서 이루어지며, 긴 것과 짧은 것도 상대적으로 비교하는 데서 있게 되고, 높은 것과 낮은 것도 상대적인 관념에서 있게 되며, 음악과 소리도 상대적이 소리의 조화의 구별이며, 앞과 뒤도 상대적인 개념의 구별에 불과하다.
그래서 성인은 무위(無爲)하게 일에 처신하며, 불언(不言)의 가르침을 행하는 것이다. 만물을 생성케 하면서도 얘기하지 않으며, 생겨나게 하고서도 그것을 소유하지 않으며, 그렇게 되도록 하고서도 그것에 의지하지 않으며, 공로를 이룩하고서도 그것을 자랑하지 않는다. 그들은 스스로 공로를 자랑하지 않기 때문에 공로가 그에게서 떠나지 않게 되는 것이
다.
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己 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己
故有無相生 難易相成 長短相形 高下相傾 音響相和 前後相隨 是以聖人處無爲之事 行不言之敎 萬物作焉而不辭 生而不有 爲而不辭 功成而不居 夫唯不居 是以不去 (도덕경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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