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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반쯤 담겨있는 컵을 두고,
'물이 반이나'하거나 '물이 반밖에' 한다면,
내심 전자가 여유, 낙관를 품고 있다면 후자는 불안, 초조를 품고 있다.
그런데 둘은 모두 생각이다. 물은 그냥 반이 담겨있을 뿐.
반이 담겨있는 물을 있는 그대로 보면 침착하게 된다. '물이 반쯤 담겨 있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1
앞서 '여유, 낙관'이 긍정을 '불안, 초조'가 부정을 표상한다면
있는 그대로의 '침착'은 긍정과 부정을 너머서는 긍정이다.
또 긍정과 부정이 생각이라면 침착의 긍정은 생각 너머의 생각, 생각 아닌 생각이라 하겠다.
삶에서 난관에 부딪치면 긍정과 부정을 떠난 긍정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태도임을 새삼 절감한다.
- 내심 평상심/평정심을 이룬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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