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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에 대한 나 자신의 이해는 칠레에서 일어난 군사쿠데타 이후 내내 겪어썬 체험들에서 유리해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독재 하의 내 삶은, 민주주의에 대한 나의 영원한 갈망에서 기인하는, 권력에 대한 나의 이해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것은, 그로 인해 이면에 잠복되어 있는 적이 되고 항구적인 위협이 되는 독재에 대한 거부를 함축합니다. 나라의 민주화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사람들은 모두, 민주적인 문화를 살아 있도록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 금방 깨닫습니다. 우리는 (우리 문화에 만연되어 있고 깊이 뿌리박혀 있는) 시도를 감수해야 합니다. 우리는 분명 독재를 반대합니다. 따라서 어떤 집단적인 것의 목표들이 아니라 개인(적인 것)의 적극적인 지지자입니다. 그렇지만, 개인의 민주적인 참여를 위해 작업하면서도 전체 사회에 대한 시야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당신이 언급한 사람들은, 내가 생각하기에, 이 어려움들을 잘 알고 있었고, 개인가 사회 사이에 적대란 없다는 것을 이해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들 모두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함으로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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