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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신이 이해되기 시작합니다. 당신에게는 어떤 법칙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을 드러내는 것이 문제군요. 그리고 당신은 그 사람들의 진술을 철저하게 그 사람 자신의 책임영역으로 끌어들이고 싶어 하고요.

괜찮은 해석이군요. 법칙을 생각한다는 것은 방해하는 (억제하는) 작용을 갖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법칙은 사물에 대한 단지 하나의 관점만을, 단지 하나의 가능한 길만을, 단지 하나의 구체적이고 허용된 행동방식만을 제공할 뿐입니다. 만약 법을 발명품으로 파악하게 되면 우리는 잘못된 행위를 했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이 아니라 법을 말한 사람, 즉, 법을 발명한 사람들을 잠시나마 보게 됩니다. 그래서 법을 발명한 사람이 우리 지각의 중점에 놓이게 되고 그 사람이 자신의 진술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됩니다. 그리고 그 법(법칙)이 관찰되는 현상 혹은 인간성에 대한 우리의 표상에 맞지 않을 경우 그 법(법칙)을 바꿀 가능성도 보여지게 되는 것이지요. (발명품 78)

2.

니체가 생각나는 대목. 니체는 가치의 가치를 묻는, 누구의 가치인가를 묻는 계보학적 태도를 통해 도덕을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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