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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모가 자식에게 베푸는 사랑은 대가를 바라지 않는 순수한 사랑이라고 하지요. 그런데 부모도 힘들면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너 키우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이 말에는 '내가 너 키우느라 이만큼 애를 썼으니 너도 노후에 나한테 보상해라'하고 바라는 마음이 깔려 있어요. 그래서 부모가 자식을 원망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160)
2.
부모가 되어 자식을 끼울 때 키우는 재미를 마음껏 누렸다면, 자식이 다 커서 효도를 하지 않아도 조금도 서운하지 않을 거예요. 자식을 키우는 동안 부모로서 이미 기쁨을 누렸기 때문에 아이에게 사랑을 베풀었다는 생각도 없습니다. 그러니 그 자식이 독립해 제 가정을 잘 건사하는 것만으로도 부모는 행복하고 고맙게 여깁니다.
반면에 아무리 부모라도 자신도 모르게 '내가 키웠다'하는 생각을 가지면 자식에게 실망해서 괴로움을 자초할 수도 있습니다.
(행복 160)
T.
부모의 마음을 어떻게 내야하나?를 내 경우 딱히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저 본능적으로 또는 배운 습관대로 행하고 있을 뿐이었다. 만일 내가 부모로부터 좋은 습관을 배워왔다면 아이키우는데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고 적절한 습관이 배이지 않았다면 아이도 부모도 힘들어할 거다.
그런데, 아이 키우는게 만약 힘들다면 내가 부모로서 어떤 마음을 내고 있는지 점검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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