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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空하다는 것이 말에 그치면 허무에 빠진다. 그러나 그 앎이 무의식을 정복하면, 몸은 기쁨으로 충만하다. 놀라운 것은 오히려 신체다.

"그러나 우리는 신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조차 알지 못한다.(스피노자, <에티카> 3부 정리 2 주석) 우리는 알지 못하면서 말을 늘어놓는다. 니체가 말한 것처럼, 사람들은 의식 앞에서 놀라지만, <놀라운 것은 오히려 신체이다...>"(들뢰즈, 스피노자의 철학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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