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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 위에 선을 그으면 그 선을 기준으로 이쪽과 저쪽이 생겨나고, '이쪽으로 저쪽으로 넘어갔다' 혹은 '저쪽에서 이쪽으로 넘어왔다'는 개념이 생겨납니다. 만약 그 선이 없어진다면 넘어갔다는 말도 넘어왔다는 말도 함께 사라집니다. 분별의 경계선을 긋기 때문에 오고 감이 생기는 것이지 그 선을 거두면 자유롭게 움직이되 간다고 할 수도 없고 온다고 할 수도 없는 세상이 열립니다. 간 바도 없고 온 바도 없이 일체의 분별이 끊어진 경지가 그것입니다. (금강경 강의 455)
T.
분별의 경계선으로 오고 감이 생겨난다.
그 선을 거두면 자유롭게 움직이되 간다고 할 수도 없고 온다고 할 수도 없는 세상이 열린다.
뒤집어 말하면,
분별로 세상이 출현한다.
어떤 분별을 하느냐가 곧 어떤 세상을 출현시키냐이다. 우리가 만드는 세상에 우리의 책임이 있다.
만일 분별하는 세상에서 분별 없는 세상을 본다면, 우리가 만드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우리가 만드는 세상에 우리의 책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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