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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은 언제나 함께 손을 맞잡고 가지요. 그렇지 않나요? 죽음은 삶의 그림자와도 같은 것이지요. 당신이 죽었을 때 당신은 죽은 것이지요. 그런데 당신이 살았을 때는, 죽음에 관한 생각이 당신을 따라다니지요. 사람들이 내 그림들을 보고 이러한[비극적인] 느낌을 갖는 게 아마도 정상일 겁니다. 대체로 나는 낙천주의자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그런 반응이 나를 놀라게 합니다. 하지만 결국 왜 그러면 안되는 거지요? (화가의 잔인한 손 210)




T.

화가의 아름다운 표현처럼, 죽음이 삶의 그림자로 함께 있는 것처럼, 행복할 때도 불행에 관한 생각이 따라다닌다. 고苦와 락樂이 함께 손을 맞잡고 있어 삶은 그림자를 결코 떼어낼 수 없으니 결국은 비극적이다. 나는 대체로 사람들의 이런 비극적인 반응이 나를 놀라게 하는데, 하지만 결국 놀라면 왜 안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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