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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선택과 책임1

T1000.0 2020. 4. 22. 07:03

그런데 막상 정토회에 들어와 놓고는 '나는 휴지는 꼭 써야 되겠다. 이건 내 개성이다.' 이렇게 주장을 해서는 안됩니다. 반대로 정토회가 사람의 개성을 다 획일화시키려고 해도 안 되겠지요. 그건 애초에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처럼 어떤 모임이나 어떤 일을 할 때는 그 성격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그래서 참가하려는 사람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하지요.
마찬가지로 결혼할 때도 그런 몇 가지 선택이 필요합니다.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으면 혼자 사는 게 낫습니다. 마음대로 하고 싶으면서 같이 살고도 싶다면 갈등이 생겨요. 가고 싶으면 가고, 오고 싶으면 오고, 저처럼 어떤 목표를 두고 함께하는 일 외의 개인적인 문제에서는 별로 구애를 받고 싶지 않다면 혼자 살아야 해요. (지금 여기 244)

그런 소망을 가진 사람이 잘못인 건 아닙니다. 그런 소망을 가진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할 때는 자기의 삶 속에서 그걸 들어줄 시간을 내야 하지요. 그런데 그런 것을 들어줄 시간을 내고 싶지 않다면 그런 사람과 결혼하지 말았어야지요. "당신은 일이 중요해, 내가 중요해?" 결혼하면 남편들은 부인에게서 이런 소리 많이 듣게 됩니다. 그러니 선택을 해야 합니다. 사랑이 중요한지 종교가 중요한지 선택을 해야 합니다.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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