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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율사 같은 위대한 도인도 한순간 아상에 사로잡히면 문수보살을 알아 볼 수가 없다. 그렇게 아상이 무섭다는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아상은 자기에게 사로잡히는 겁니다. 이 아상을 버리려면 최소한 어디에서 출발해야 할까요?
'지금 내가 일으키는 생각은 대부분 나의 주관적 생각이다. 그러니 적어도 고집은 하지 말하야 한다.'
여기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아상에 사로잡히지 않겠다고 하면 '나는 아상을 사로잡히지 않았다'라는 상에 사로잡혀서 공현히 세상을 더 시끄럽게 만듭니다. 그러니까 내가 언제나 아상에 사로잡히는 존재임을 인정하고 항상 자신을 점검해야 합니다. 거기서 깨어나지는 못해도 최소한 고집하지는 말아야 해요. (지금 여기 116)
2.
이렇게 우리가 늘 보고 듣고 부딪히는 시비를 일으키는 삶 가운데에 도가 있습니다. 시비하는 마음을 낼 때 자기가 그 마음을 내는 줄 알아야 하는데 우리는 그것을 모릅니다. 화를 낼 때 자기가 경계에 팔렸음을 깨쳐야 하는데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깨닫지 못하는 겁니다.(181)
3.
화를 내고 경계애 팔렸음을 알아차린 당시에 할 행동은 '백척간두 진일보'다. 아, 알면서도 이게 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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