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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세추종은 차트를 이용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차트를 이용하는 것은 서핑과 조금 비슷하거든요. 좋은 파도를 포착하기 위해서 조류와 공진에 관계된 물리학이나 유체역학 등을 알 필요는 없잖아요. 언제 좋은 파도가 일어나는지 느낄 줄 알고, 정확한 시점에 행동을 취하는 추진력이 있으면 되는 것이죠[각주:1].

 

시장에서 주가가 왜 오르는지 왜 내리는지는 정확히 할 수 없다. 시장은 원인들의 무한한 연쇄이며 우리는 그것이 어떤 질서로 형성되는지, 불확실성의 원리처럼 알 수가 없다. 즉 우리는 모른다. 허나 이 모른다를 직시하고, 우리가 시장이 내리고 오르는 결과만을 의식할 수 있을 뿐임을 안다면 비로소 시장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세이코타가 말하고 있는, 파도를 자유롭게 즐기는 서핑의 달인처럼.   

 

 

 

 

 

  1. <시장의 마법사> 세이코타 인터뷰 인용. p236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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