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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립된 실체로 존재하는 예쁜 신발은 없다.
2. 객관적으로 예쁜 신발은 없다.
3. 나에게 예뻐보일 뿐이다.
4. 예쁨은 나에게서 나온다.
5. 즉, 신발에 예쁨은 없다.
6. 신발 자체에 예쁨이 없으니 신발에 얻을 것이 없다.
7. 얻을 것이 없는 고로 신발에 집착할 이유가 없다.
8. 신발 소유에 집착하는 건 예쁜 신발이 독립적인 실체로 있다고 잘못 알기 때문이다.
9. 예쁜 신발과 나를 동일시하는 집착은 무지에서 비롯된다.
10. 신발이 예쁘다는 것을 아는 것으로 충분하다.
11. 아무 얻을 것이 없는 고로 무소유/무집착이 가능하다. '무주상보시'하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다.

[내가 보기에, 예쁜 신발이다. 신발이 예쁘다는 것을 아는 것으로 충분하다. (마음에서 일어나는 내 감정, 내 마음을 아는 것으로 충분하다.) 개인적으로 인스타그램은 아는 것으로 충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자기가 보기에 아름다운 제품이나 아름다운 사람들의 사진을 스토리에 담는다. 그리고 좋아요를 누른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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