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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증회고

T1000.0 2023. 7. 11. 17:31

미워하는 사람과 만나야하는 괴로움은
미워하는 사람과 만나지 않으면 생기지 않겠지만 1초라도 그럴 수가 없다면, '예쁜 신발에 예쁨이 없고 내가 보기에 예쁨'을 성찰했을 때 나의 괴로움은 미워하는 사람의 문제가 아니다.
내가 보기에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의 말씀은 미워하는 사람과 만나는 괴로움에 끄달리지 않는 업장소멸의 진언이다.

T.
#원증회고 #예쁜신발에예쁨이없다 #원수를사랑하라 #사랑 #업장소멸

1.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은 미워하는 문제가 나의 문제라는 자각을 더더 밀고 나간다.

2.
나의 경우, 간간히 아내가 미워질 때, 아내를 더더 사랑하라.

3.
공부 가운데 가장 어려운 것은 남의 허물을 뒤집어쓰는 것이다. - 성철스님

4.
나에게 미워하는 마음이 생기면, 내 마음을 붙잡고 그 과보도 달게 받든지, 그 과보를 받기 싫다면 그 마음을 탁 내려놓는 선택을 해야한다. 여기서 과보(책임)란 괴로움이니, 결국 행복도 불행도 내가 결정하는 것이다.
(나아가 근본적으로 예쁜 신발에 예쁨이 없음을 앎으로, 하지말아야할 때, 해야할 때의 선택의 정합성은 어렵지 않다. 그러니까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다.#욕구로부터의자유와정합성)

5.
원수가 내가 보기에 원수일 때는 원수를 사랑할 수 있다. 원수 그자체는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원수라고하나 원수가 아니므로 그 이름이 원수이다.)
허나 원수가 독립적으로 원수일 때, 원수는 미워할 뿐 아니라 죽어없어져야할 존재이다.
무엇이 진리인지는 결정할 수 없다. 나는 전자를 선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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