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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

윤4. 중생 속의 자유인

T1000.0 2020. 1. 22. 21:47

에티카 4부 정리 73. 이성에 의해 인도되는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만 복종하는 고독 속에서보다는 공동의 결정에 따라서 생활하는 국가 내에서 더욱 자유롭다.

증명 : 이성에 의해 인도되는 사람은 공포에 의해 복종하도록 이끌리지 않는다(정리 63에 의해). 오히려 그는 이성의 지령에 따라 자신의 존재를 보존하려고 노력하는 한에 있어서, 즉 (정리 66의 주석에 의해) 자유롭게 생활하려고 노력하는 한에 있어서 공동의 생활과 공동의 이익을 고려하려고 하며 (정리 37에 의해), 따라서 (정리 37의 주석 2에서 밝힌 것처럼) 국가의 공동적 결정에 따라서 생활하기를 욕구한다. 그러므로 이성에 의해 인도되는 사람은, 보다 자유롭게 살기 위해서, 국가의 공통적 법률을 지키기를 바란다. Q.E.D
주석 : 이러한 것 및 우리가 인간의 참된 자유에 관하여 밝힌 유사한 것들은 정신의 강함에, 즉 (제3부 정리 59의 주석에 의해) 용기와 아량에 관계된다. 나는 여기서 정신의 강함의 모든 특성들을 일일이 증명하는 것이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물며 정신적으로 강한 사람이 아무도 미워하지않고, 누구에게도 화내지 않고, 질투하지 않고, 성질내지 않고 누구도 경멸하지 않고 결코 거만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더욱 그럴 만한 가치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것 및 참된 생활과 종교에 관한 모든 것은 정리 37과 46에 의해 쉽게 증명되기 때문이다. 즉 미움은 사랑에 의하여 정복되어야 한다는 것 및 이성에 의하여 인도되는 각자는 자기를 위하여 추구하는 선을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도 욕구한다는 것에 의하여 쉽게 증명된다. 게다가 우리는 정리 50의 주석과 다른 여러 곳에서 다음과 같이 주의한 것이 있다. 정신적으로 강한 사람은, 모든 것이 신의 본성의 필연성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각별히 명심하고, 따라서 불쾌하고 악하다고 생각되는 온갖 것과 부도덕하고, 혐오스럽고 부정하고 , 비열하게 보이는 온갖 것은 자신이 사물 자체를 혼란스럽고 단편적이고 어지럽게 파악하는 것에서 생긴다는 것을 유념한다. 이런 이유로 그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파악하려고 노력하며 , 참된 인식에 장애가 되는 것들, 즉 미움, 분노, 질투, 비웃음, 거만 그리고 우리가 주의한 기타의 것들을 제거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므로 그는, 우리가 말한 것처럼, 가능한 한 올바르게 행동하고 즐기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것들을 달성하는 일에 인간의 덕은 어느 정도까지 나아갈 수 있으며 무엇을 할 수있는지에 대해 나는 다음 부에서 증명할 것이다.

T.

자유인은 제법이 공함을 알아,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임을 유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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