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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이 없는 사람, 자유로운 사람이란 어떤 사람을 말할까요? 바로 자기가 자기 운명의 주인인 사람입니다. 자기 운명의 주인인 사람은 누구를 원망하거나 탓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비록 삶이 자기 마음대로 안 되고 하는 일마다 넘어지더라도 그때마다 다시 일어나 시작합니다. 넘어졌을 때 일으켜달라고 아우성치는 것은 어린아이들이나 하는 짓입니다. 이 어린 마음이 어리석은 마음이고, 어리석은 사람이 곧 중생입니다. 부처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자기 인생을 자기가 책임집니다. '이건 내 탓이 아니야!'라고 변명하고 싶을 때도 있겠지만 수행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모든 괴로움은 다 내 마음이 짓는다는 전제에 털끝만큼이라도 예외를 둔다면 그것은 벌써 수행에서 어긋난 것입니다. (기도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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