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약수동연구소

천직

T1000.0 2012. 4. 9. 10:00

천직은,

 

하고 싶은 일이 좋아하는 일이며 동시에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다.

 

하고 싶은 일과 좋아하는 일과 잘 하는 일이 다 다른데 이 세가지가 하나로 일치하면 바로 천직이라 할 수 있다.

 

 

자기의 천직을 알고 싶다면,

 

순서대로, 일단 하고 싶은 일을 직접 해봐야 안다.

 

해봐라. 몸소 해보면 하고 싶은 일을 자기가 좋아하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막상 부딪쳐 하고 싶은 일을 해보면 자기 몸에 잘 안맞는 옷처럼 벗고 싶은 기분이 들때가 있다.

 

맞지 않을 옷을 좋아할리 만무하지만 그래도 잘 맞지 않는 옷을 좋아하면 생활이 불편하다.

 

맞지 않는 옷을 입으니 거동이 불편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잘 할 수 없다.

 

이때는 다시 다른 하고 싶은 일을 해봐야한다. 

 

이것저것 하고 싶은 일을 해보면서 발품을 팔면 몸에 맞는 옷처럼, 적성에 맞는 일을 만날 수 있다.

 

적성에 맞으면 좋아하게 마련이다. 그리고 좋아하는 일은 즐겁고 만족스럽다.

 

적성에 맞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 배가 부르지 않아도 행복하다.

 

다만 행복한 그 일이 유행에 안맞는 옷처럼, 남들의 이목을 끌지 않을 수도 있다.

 

그 재미를 자기만 알기 때문이다.

 

허나 자기만 아는 자기만족으로는 아직 천직을 논할 수는 없다.

 

이제 물어야한다. '좋아하는 일이 잘 할 수 있는 일인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인지는 역시 해보면 안다.

 

해보면 나보다 주위에서 알아본다.

 

나의 만족은 물론이고 주위 이목이 집중된다.

 

이렇게 하고 싶은 일을 해보고 좋아하고, 잘하는 과정을 겪으면  

 

어느덧 천직이 내게로 와있다.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천직인 것이다.

 

 

천직은 천직일 때까지 고개를 들지 않는다.

 

좋아하기 때문이고 잘하고 싶기 때문이다.

 

만일 좋아하는데 자꾸 고개가 들린다면

 

천직으로 삼기보다는 취미로 삼는게 좋다.

 

자기만 아는 재미, 그 행복도 놓지지 않을 수 있다.

 

 

천직은 천명일까?

 

천직은 세가지 일의 합일이지만

천명은 삼재의 합일이다.

 

유교에선 천지인이라하고

불교에선 시절인연이라한다.

 

 

'약수동연구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인은 부차적이다.  (0) 2012.05.05
아버지  (0) 2012.04.23
비난과 칭찬에도 흔들리지 않는 방법  (0) 2012.04.17
금연과 양생  (0) 2012.04.06
담배 끊는 방법.  (0) 2012.04.06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