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해할 수 없는 것, 그러나 이해하고 싶게 하는 것, 그거야말로 우리의 마음을 잡아끄는 힘이지. 비밀이나 수수께끼에 우리가 빈번히 매료되는 건 그 때문일세. 그런데 누군가 비밀에 대해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지. 보이지 않게 감추고 알아보지 못하게 은폐하는 것은 저급한 비밀이라고. 반면 눈앞에 보라고 다 까놓아도 보이지 않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비밀이라고. 그런 점에서 각자가 스스로 신이면서도 신임을 알지 못하는 걸 보면, 신이야말로 최고의 비밀인 셈이지."
<히치하이커의 철학여행> p86
T1000.0 : "이미 완전한데 단지 모를 뿐."
'약수동연구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학에 끌리는 이유 (0) | 2014.01.06 |
---|---|
완전한 자유, 무아에 관하여 (0) | 2014.01.06 |
예술가 (0) | 2014.01.05 |
아, 존재 자체만으로 누군가에게 선물이 될 수 있다면... (0) | 2014.01.02 |
노마디즘과 물보살 (0) | 2013.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