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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내는 것은 그 유발과 상관없이 내가 결정하는 것에 동의한다면, 어떤 유발에 반응하는 나의 구조를 알아차릴 수 있다. 이런 이런 유발을 마주치면 나의 구조는 화가 나도록 결정되어 있음을 앎을 통해 유발에 화가 나는 것을 알아차려 재결정할 수 있는데, 즉 화를 알아차림, 관찰자의 조정은 이성에 근거한다고 하겠다. 화가 나도록 결정되어 있는 의식의 구조는, 내가 객관적으로 옳다는 의식을 구조로 삼고 있다. 객관적으로 옳다는 것이 타당하지 않음을 의식한다면 이제 의식구조는 변형되고 화를 안 내게 결정하는 구조로 바뀐다.
내가 보기에 화를 안내는 방법은 화를 참는 것도, 알아차리는 것도 유용하지 않고 화가 나는 원리를 아는 것이 그 해탈의 길이라 생각한다.
집고 넘어가야할 것은 결정하는 구조를 바꾼다는 건 내가 아니면 불가능하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 바뀌지 않는 건 누구의 탓도, 누구의 책임도 아니다. 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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