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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보는 실재는 공하다.
내가 보는 실재를 환상처럼 본다.
환상처럼 본다는 것은 내가 보는 실재가
환상이라 해도 맞지 않고 환상이 아니라 해도
맞지 않으므로 환상처럼 보는 중도인데,
중도, 환상처럼 봄의 이로움은 아무 얻을 것이 없음을 알아 집착하지도 사로잡히지도 않으며, 욕망한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자유롭다.
환상처럼 본다는 것은 전체를 조망하는 새가 되어
중도를 내려다본다.
2.
제가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했을 때 그것은 즐거움이었습니다. 짐을 벗어 버린 듯한, 자유로워진 듯한 느낌을 가졌더랬습니다. 저는 가벼워진 듯한 느낌을 받았지요. 지금 저는 마침내 제 팔을 뻗어서 지평선의 열린 저편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지금 저는 제 영혼이 훨훨 날아다니게 할 수 있고 전체를 조감하는 새가 될 수 있습니다. (진리는 거짓말쟁이의 발명품이다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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