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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소망

T1000.0 2022. 11. 2. 21:48

옆에 있는 사람이 나를 두고 너는 이렇다저렇다 말할 때, 내 생각과 다를 때도 있고 같을 때도 있다.
내 생각과 다를 때는 듣기가 싫다.
왜냐하면 내 생각에는 아니거든. 나는 아니라고 거들어도 별 효과가 없다. 맞다틀리다 주장이 맞서고 감정이 상하고 가까운 사이가 멀어진다. 멀어져도 상관없다면 이기는 게 목적이지만 그렇지 않으므로 나는 대체로 항복한다. 내 말에 귀기울이기보다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 사람이 가까운 사람이라면 아마도 나는 선택을 해야할 거다. 멀어질 것인가? 살짝살짝 피할 것인가? 나는 듣기 싫어도 듣는 것이 아니라 내가 듣기싫어하는 구나하고 '아는데' 관심을 돌리려한다. 선한 의지로 독재스러운 사람들, 자기의 생각을 좋게 명령하는 이웃들, 당위를 신봉하는 꼰대들과도 잘 지내고 싶다. 나로서는 어떤 것도 강요하지 않으면서말이다. 그들은 나와 너무나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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