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수께서, '신시보리수身是菩提樹요 심여명경대心如明鏡臺니, 시시근불식時時勤拂拭하야 물사야아진애勿使惹塵埃라. 몸은 보리의 나무요. 마음은 밝은 거울과 같나니, 때때로 부지런히 털고 닦아서 티끌과 먼지를 묻지 않게 하리라.' 하시니, 혜능께서 '보리본무수菩提本無樹요 명경역무대明鏡亦非臺라,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이니 하처야진애何處惹塵埃리오. 보리는 본래 나무가 없고 밝은 거울 또한 받침대가 없네. 본래 한 물건도 없거니 어느 곳에 티끌과 먼지가 일어나리오.'라고 하셨습니다." 2. "어떤 사람의 진정한 지혜는 영속적인 자기 고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성찰의 역량에, (특정한 상황들을 정확하게 지각해내는 것을 방해하는) 이러저러한 신념들을 기꺼이 버릴 수 있는 자발성에 있다는 것이 내 견해입니다. 현명한 사람..
세상은 그냥 있는 그대로이다. 괴로움에 사로잡히지 않는다. 7ㅗ오ㅕ
1. 정보는 어디에 있으며 어디에서 생겨납니까? 2. 정보는 신호를 가지고서 뭔가를 시작하는 사람에게서 생겨납니다. 제 생각에 정보란 지각하는 의식 밖에 존재하는 사용대상이 아닙니다. 책, 신문, 녹음테이프, 비디오테이프, 교통표지판 등은 그러니까 정보를 갖고 있지 않고 다만 잠재적인 정보의 운반자일 뿐입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구분입니다. 3. 중국어를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은 단지 흰 종이 위에 있는 기묘한 닭발들을 모아 놓은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세상은 어떤 정보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세상은 그냥 있는 그대로 입니다. 이는 특정한 교통표지판을 보거나 붉은 신호등을 보더라도 우리가 운전면허증을 딴 사람이라야 우리에게 그 신호들이 브레이크를 밟고, 중립기어를 놓고 차를 세우게 만드는 정보가 된다는..
지성이 그것은 그것일 뿐임을 지각하면 집착을 버릴 수 있고, 집착을 기꺼이 내려놓을 수 있으므로 그것으로부터 자유롭다. 괴로울 일이 없다. 괴로움의 원인이 집착이라면 집착은 그것은 그것이 아니라 그것에 뭐가 있다라고 아는 것이 원인인데, 여기서 있다에 집착하면 쾌락을 쫒게되고, 없다에 집착하면 허무가 엄습한다. 헌데 있다도 아니고 없다도 아니고, 오직 모를 뿐임을 견지한다면(왜 그런가?) 쾌락에 빠지지도, 허무에 떨어지지도 않고 삶을 자유롭게 노닌다. 항상 마음이야 무겁든 가볍든, 집착을 내려놓고 자유롭다면 이보다 더한 행복이 있을까. T. 하수는 집착을 내려놓으려 노력하지 않는다. 고수는 집착을 내려놓으려 노력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