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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포체 안에서 세포들이 상호작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당연히 한 유기체의 내부 역동성의 관점에서 보자면 다른 유기체란 그저 섭동의 한 원친일 뿐이며 '살아 있지 않은' 환경에서 온 섭동과 구분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유기체들이 개체발생을 하는 동안에 이들의 상호작용은 재귀적인 성격을 띠게 될 수 있다. 그럴 경우 이들은 함게 구조적 표류를 할 수밖에 없다. 곧 유기체들이 각자 적응과 조직을 보존한채 둘 사이의 구조접속을 바탕으로 둘이 관여하는 공동개체발생을 겪게된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함께 표류하는 유기체들은 새로운 현상계를 산출한다. 이때 신경계가 있다면 이 현상계는 특별히 복잡해질 수 있다. (앎의 나무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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