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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한] 두 번째 이유는 '사적'이라는 말에 있습니다. 대항사유는 언제나 지배적인 것, 주류적인 것, 다수적인 것에 반하는 것이란 점에서 "민중을 결여하는 있고" '절대적 고독'을 내포하지만, 그것은 극단적으로 붐비는 고독이고, 이미 "도래할 민중"과 한데 엮여 있는 고독이기 때문입니다. 즉 대항사유에 숙명과도 같은 고독이나 "민중- 그것은 오직 이를 통해서만 존재하게 될 터인데-을 불러내고 기다리는 그런 종류의 고독"(천의 고원2 160)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대항사유에 상응하는 이런 "사유의 외부성의 형식은 국가장치가 불어넣은 이미지에 대립하는 또 다른 이미지, 그걸 대치하는 또 다른 모델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차라리 이미지의와 복제, 모델과 재상산을 절연시키는 힘이고, 사유를 진리, 정의, 권리라는 모델에 종속시키는 모든 가능성을 파괴하는 힘"이라는 겁니다.(천의고원2 160) 저자들은 말합니다. "사유는 흡혈귀와 같다. 그것은 모델을 구성하거나 복제할 이미지를 가지 않는다. 선(禪)의 매끄러운 공간 속에서 화살은 한 점에서 다른 점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점으로 보내지고, 활을 쏜 사람 및 과녁과 치환되는 경향이 있다."(천의고원2 161)(노마디즘2 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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