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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등거리 인간관계 기술

T1000.0 2019. 12. 15. 12:00

누구에게도 일방적인 힘을 실어주지 않고, 힘을 항상 자기 중심으로 유지하는 기술. 전 세계 독재자들이 다 그래.(웃음) 다 내 맘대로 하면 되는데 미쳤나, 힘을 나눠주게.(웃음) 어쨌거나 그렇게 해서 서로가 서로를 견제하게 하고 경쟁시키고, 그 결과 자신에게만 충성하게 만드는 등거리 인간관계 기술. 박정희가 그랬잖아. 어느 누구한테도 힘을 실어주지 않았지. 자신의 권한을 위임하거나 후계자를 양성하거나 민주적 절차에는 관심이 없었으니, 그럴 이유가 없었지. 누구도 박근혜와 특별히 가깝지 않다. 친박계의 불만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친박이 살아가는 법이기도 하지.(닥치고 장치 278)

(최부장이 퇴사당한 이유는 열의에 못이겨 의식하지 못한채 사장의 권한을 넘봤기 때문이었군. 앞서 사위도 그랬고. 사장은 권한을 나눌 생각이 없는데, 나누려하니 내칠 수 밖에. 사장이 무능해 보여도 이점을 간과하면 퇴 사당한다. 조광조가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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