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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조적 결정론은 예측가능성을 함축하지 않고 오직 그 순간의 (항상 변화하는)구조적 정합성들과만 관계합니다. 상기해 보면, 체계의 구조는 구성요소들과 이 구성요소들 사이의 관계들을 의미합니다. 이것들은 그 구조를 특수한 종류의 체계로 만듭니다. 구성요소들 또한 그것들의 관계들이 변할 때 그 구조는 변형됩니다. 만일 당신이 말하거나 또는 침묵을 지키거나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그렇다면 당신의 구조는 바뀝니다. 구조는 고정되거나 확고하지 않고 부단한 변화 속에 놓여 있습니다.(128)
2.
여기에서 짧은 유비를 들어 보지요. 당신이 구두를 새로 한 켜레 사서 때때로 신기 시작한다고 상상해 보세요. 1년 후 당신의 발과 구두는 분명 변해 있을 것입니다. 그것들은 더 이상 그 이전과 동일하지 않습니다. 구두는 당시의 발과 전혀 뒤섞이지 않았음에도(구두와 발이 여전히 분리된 채로 그리고 폐쇄적인 존재들로서 존재하고 있음에도) 훨씬 더 편안해졌습니다. 그것들이 이루고 있는 경계들을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고, 그것들은 어떤 식으로건 서로 침투할 수 있는 상태가 되지 않았습니다. 구두를 계속 신음으로써 생기는 편안한 느낌은 구분되는 두 체계들이 열려서 생긴 결과입니다. 그 느낌은 정말이지 다른 영역에서 일어납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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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짧은 유비를 들어 보지요. 당신이 구두를 새로 한 켜레 사서 때때로 신기 시작한다고 상상해 보세요. 1년 후 당신의 발과 구두는 분명 변해 있을 것입니다. 그것들은 더 이상 그 이전과 동일하지 않습니다. 구두는 당시의 발과 전혀 뒤섞이지 않았음에도(구두와 발이 여전히 분리된 채로 그리고 폐쇄적인 존재들로서 존재하고 있음에도) 훨씬 더 편안해졌습니다. 그것들이 이루고 있는 경계들을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고, 그것들은 어떤 식으로건 서로 침투할 수 있는 상태가 되지 않았습니다. 구두를 계속 신음으로써 생기는 편안한 느낌은 구분되는 두 체계들이 열려서 생긴 결과입니다. 그 느낌은 정말이지 다른 영역에서 일어납니다.
3.
만일 우리가 이 유비를 계속 사용한다면, 그 상호작용이 어떻게 더 자세하게 서술될 수 있을까요?
요점은 발과 구두 양자가 조형적이고 가변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구조는 반복적이고 순환[재귀]적인 상호작용에 의존해서 스스로를 변형시키고, 그 결과 시간이 흘러가면서 발과 구두는, 상호 조응 속에서 함께 변할 수 있습니다. 합치의 정도는 증대됩니다. 그러나 이 상호변화는 구두가 규칙적으로 그리고 일정한 빈도로 사용된다는 것을, 그리고 구두를 더 잘 신도록 우리를 끌어들이는 어떤 편안한 느낌이 존재한다는 것을 필요로 합니다. 나는 우리가 인간과 다른 동물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마주침들을 발과 구두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과 똑같은 식으로 서술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바입니다. 조화로운 변화들-이것이야말로 비밀의 전부입니다-은 체계들 사이의 반복적이고 순환적인 상호작용의 단순한 결과입니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그 체계들의 조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상호간의 구조적 변화들을 유발합니다.(134)
요점은 발과 구두 양자가 조형적이고 가변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구조는 반복적이고 순환[재귀]적인 상호작용에 의존해서 스스로를 변형시키고, 그 결과 시간이 흘러가면서 발과 구두는, 상호 조응 속에서 함께 변할 수 있습니다. 합치의 정도는 증대됩니다. 그러나 이 상호변화는 구두가 규칙적으로 그리고 일정한 빈도로 사용된다는 것을, 그리고 구두를 더 잘 신도록 우리를 끌어들이는 어떤 편안한 느낌이 존재한다는 것을 필요로 합니다. 나는 우리가 인간과 다른 동물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마주침들을 발과 구두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과 똑같은 식으로 서술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바입니다. 조화로운 변화들-이것이야말로 비밀의 전부입니다-은 체계들 사이의 반복적이고 순환적인 상호작용의 단순한 결과입니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그 체계들의 조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상호간의 구조적 변화들을 유발합니다.(134)
T. 폐쇄적 신경체계와 체계들의 마추짐 그리고 순환적인 상호작용, 조화로운 변화.
4.
이제 우리 앞에 놓인 것은 상호작용 이론이군요. 체계들의 근본적인 자율성과 모순되지 않고, 또 필연적으로 어떠한 종류의 환원주의도 받아들이지 않는 이론 말입니다. 내가 선생님을 바르게 이해한 것이라면, 서로 다른 영역들과 그 영역들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의 구분을 유지하는 것은 환원주의 게임 - 이것은 정말로 다름 아닌 저것일 뿐이다 - 을 벌이는 것을 불가능하게 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리고 불현듯, 체계 내부에서가 아니라 그것의 관계들의 영역 안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지각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물론 그것들이 결코 상호작용하는 체계들의 내적 특징들과 독립되어 있지 않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우리의 대화를 녹음하고 있는 녹음기를 한 번 보세요. 그것은 탁자보가 덮여져 있는 탁자 위에 있습니다. 당신이 오늘 저녁 그것을 가지고 가면, 우리는 모두 어떤 상호작용의 결과로 탁자보 위에 작은 홈이 생긴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탁자보에 생긴 홈은 녹음기의 내적 특징도, 탁자보의 내적 특징도 아니지만 분명 그 둘의 특질들에 의존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것들이 맺는 관계들의 영역에 속하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이것을 생명체계들에 적용한다면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경체계와 전체 유기체는 폐쇄적일 수 있다. 만일 그것들이 자신들이 겪는 상호작용의 과정 속에서 변화하는 조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면, 그 때 신경체계나 유기체의 내적 동학과 교차하지 않는 관계들의 역사가 펼쳐질 수 있다. 그리고 그 역도 마찬가지이다.' (136)
5.
5.
폐쇄적이고, 구조적으로 결정된 체계들인 우리가 조화로운 방식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모든 체계들이 구조적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하나의 외적 작용체는 체계들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결정할 수 없습니다. 변화는 섭동하는 작용체에 의해 유발되지만 섭동 체계의 구조에 의해 결정됩니다. 지시명령적 상호 작용은 불가능합니다. 물론 외적 충격이 체계의 조직을 파괴함으로써 체계를 분해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쳬계들이-구조적 변화로 인하여-접촉을 상실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체계들은 어떤 응집 형태를 보존함으로써 계속해서 상호작용을 할 수 있고, 자신들의 조직을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상호작용의 최종 형태를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 (138)
[T1000.0 지시명령적 상호 작용은 불가능하다는 것은 남의 인생에 간섭하지말라는 이유가 되지 않는가. 불가능한 짓을 한다는 것, 불가능한 것을 통해 불화를 일으키는 것은 어리석음이 아닌가.]
[T1000.0 지시명령적 상호 작용은 불가능하다는 것은 남의 인생에 간섭하지말라는 이유가 되지 않는가. 불가능한 짓을 한다는 것, 불가능한 것을 통해 불화를 일으키는 것은 어리석음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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