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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하르트 푀르크센 : 다른 사람 그리고 살아 있는 것들과 묶여 있음에 대한 그러한 생각을 고찰하고 작금의 담론에서 그런 생각이 위치한 곳을 찾아본다면 우리는 무엇보다도 뉴에이지진영에서 그런 생각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서는 지금 일종의 연결신학이 생겨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모방종교라고, 영성과 과학으로부터 발전된 것인데 관계에 대한 숭배를 확고히 하고자 합니다.











하인츠 폰 푀르스터 : 그것은 우상숭배의 문제이며 어떤 가르침 혹은 특정 인물에게 스스로를 종속시킴으로써 자신의 책임을 벗어버리려는 시도입니다. 그런 것은 우리가 지금 얘기하고 있는 낙담 혹은 실망의 끝이자 자신의 길을 의식하는 노력의 끝입니다. 물론 우상이나 지도자 혹은 위대한 사상에 매달리는 게 훨씬 편하겠지요. 더 이상 머리를 쓸 필요도 없고 자신을 세상에 완전히 내 맞길 수도 있으니까요. 저의 가르침은, 이 말을 덧붙이고 싶은데, 우리는 어떤 가르침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역설적이지만 매우 역동적인 역설입니다. 언젠가 어떤 강연에서 저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신사숙녀 여러분, 제가 지금부터 여러분에게 얘기하게 될 것중에 어느 하나도 믿지 마십시오!" 모두들 웃고는 저를 믿지 않아야 한다는 제 말을 믿었습니다. 사실 저는 정말로 진지하게 얘기를 했던 것인데요. (진리는 거짓말쟁이의 발명품  260)







2.

- 파시즘의 대중심리
"물론 우상이나 지도자 혹은 위대한 사상에 매달리는 게 훨씬 편하겠지요. 더 이상 머리를 쓸 필요도 없고 자신을 세상에 완전히 내 맞길 수도 있으니까요."

"당신은 내 생명을 구해 주었어요. 그러나 당신의 종이 되어 평안을 얻고 싶지는 않습니다."(7권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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