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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구경을 가면,
나는 불꽃을, 사진에 담지 않는다.
사진에 담다보니 불꽃놀이를 온몸으로 만끽할 수가 없었다.
눈 앞에 둔 하늘 발 메가 스크린을 져버리고,
눈 구멍 만한 화면으로 보고 있다니, 대체 무슨 욕심인가.
나중에 사진들을 보면,
그 사진 속에는 그 때 그 감동이 하나도 찍혀 있지 않고,
그때 거기 있었지, 기록만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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