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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립문자로 말하기

T1000.0 2020. 2. 16. 14:12



당신은 좋은 언어라는 범주에 대해서 명시적으로 논의를 하지 않는군요. 그럴 경우 강요를 생기게 하는 또 다른 일반적인 프로그램과 규범이 생겨나니까요.

그렇습니다. 그것은 위험합니다. 분명하고 명백히 여겨지는 질서잡기와 선과 악이라는 술어를 사람들은 포기해야 할지 모릅니다. 그런 것들이 명시적으로 되면 새로이 차별의 분위기가 생겨납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분리하는 것을 강조하게 되고 사람들 사이를 묶어주는 것에 대해서는 등한시 하게 됩니다. 그래서 관계를 해치게 되지요. 제 바람은 늘 도덕설교의 위험을 감추고 있는 선과 악에 대한 물음이 더 이상 명시적으로 말해지지 않도록 행동하고 나의 언어를 그렇게 하도록 통제 하에 두는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말할 수 있기를 원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그렇게 노력할 겁니다. (진리는 발명품쟁이의 발명품이다 61)

T.
#불립문자로말하기

불립문자는 법조차 버릴 것을 선언한다. 부처의 법이라해도 그런 것들이 명시적으로 되면 새로운 차별의 분위기 생겨난다.
하여 <금강경>은 이렇게 말한다.
"법이라고 하나 법이 아니므로 그 이름이 법이다."
하여 <도덕경>은 이렇게 말한다.
"도라는 도는 이미 도가 아니다."

#임제할
#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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