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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가령 하나의 똑같은 대상을 기술하는 하나의 똑같은 진술만이 있는가 아니면 다만 그런 대상에 대한 다양한 표현법과 견해들과 관련이 되는가하는 질문이 제기됩니다. 

 

제 생각에 패러프레이즈(덧붙이는 말paraphrase, 해의) 조차도 같은 것을 기술하지 않습니다. 일리노이 대학에 근무했던 제 동료중의 한명이 거의 믿을 수 없는 실험을 했는데 그 실험은 어떻게 외관상 하나의 똑 같은 관찰이 말로 옮겨지는지, 그리고 그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는 200명의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사건을 특징짓도록 부탁했습니다. 강의실을 가로질러 놓인 긴 끈 한쪽 끝에는 큰 공을 반대쪽 끝에는 작은 공을 묶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큰 공을 들고는 작은 공에 날아가 부딪히게 했습니다. 이게 일어난 일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남학생들은 대체로 큰 공이 작은 공을 건드려서 밀쳤다고 썼습니다. 그들은 공격을 지각한 것이지요. 반면 여학생들은 대부분 작은 공이 큰 공에 의해서 밀려났다고 관찰했고 그들은 그 일을 희생자의 관점에서 보고서 다른 해석을 냈던 것입니다. 두 가지 경우 모두에 그때그때의 관찰자 스스로가 자신의 기술에 반영된 것입니다. (발명품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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