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그렇게 보면 인간의 정체성이라는 것도 더 이상 자체적으로 확정적인 것이 아니라 늘 순간적으로 결정된 현상 형태에 지나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변동하는 상호작용과 만남의 결과이네요. 유일한 상수는 변화뿐이네요. 

 

맞습니다. 늘 변동과 운동이 지배합니다. 자기라는 개념은 순환성의 가장 협소하면서도 최종적인 게임형식입니다. 그것은 자아의 순환성입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이 예사롭지 않은 자아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제 대답은 '그것은 끝없는 성찰의 성찰의 성찰이다'입니다. 자아란 자신에 대한 무한한 (끝없는) 성찰의 고유치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쉼 없는 운동에 대한 이러한 생각은 심리학자들이 환자들에게서 정체성 위기를 진단할 때 자주 언급하는, 정태적으로 파악되는 정체성에 대한 관념과 구분됩니다. 사실상 그런 위기(정체성 위기)를 만들어내는 당사자는 다름아니라 정체성과 같은 어떤 것을 믿는 심리학자라는 점을 지적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발명품 148)

2.
자아란 오온. 오온이 공. '고유치' 자체가 공. 공은 쉼없는 운동.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